☆☆ 울뜨레야 1월 영적 독서 및 묵상자료 ☆☆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루카 2, 16∼21)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묵 상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주님의 탄생을 예고하실 때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는 말씀 한 마디로 인류를 구원하신 마리아께서는 이미 구유에 계신 분이 누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분은 인류를 구원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모든 사실을 자신의 가슴에 품고 섣불리 표현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느님의 인류 구원사업에 혹시라도 차질이 생길까 조심하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처녀가 잉태를 한다는 엄청난 수모를 감내하고 자신의 일생을 바쳐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느님의 인류 구원 사업에 순종의 한 마디로 동참하신 마리아께서는 끝까지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마음 하나밖에 없었던 까닭입니다. 그런 마리아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교회나 혹은 사회 봉사단에서 봉사할 때 우리는 불평도, 누구를 험담하는 일도 없이 묵묵히 봉사했었나요?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 역시 하느님께서 나에게 봉사하라고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은 없나요? 어차피 우리가 봉사를 하는 목적은 하느님의 현존을 이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이니 봉사를 한다는 것이 나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생각으로 주어진 일에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이 바로 마리아의 모습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