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영적독서 및 묵상

2008. 10. 8. 오후 3:49:14

글자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

(마태 11, 25∼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묵 상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무소유의 성인이십니다. 성인께서는 본인의 마음이 깨끗하신 덕분에 자연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이셨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 스스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모두 주님께 벗어드리고 주님께서 주신 멍에를 메고 주님을 따라 나섬으로써 안식을 얻으신 분입니다. 물론 세상의 풍파 속에 사는 우리가 성인처럼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 닥치는 모든 수고와 무거운 짐을 우리 스스로 다 지려고 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느님께 의탁하고 맡겨 드린다면 그분께서 무거운 짐은 다 받으시고 가벼운 멍에를 멜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입으로만 주님께 의탁한다고 기도드리고 세상 모든 걱정 속에 휘말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정말 나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빨리 인정하고 내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무거운 짐은 벗겨 주시고 가벼운 멍에를 메게 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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