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월 영적독서 및 묵상

2007. 9. 4. 오후 4:47:02

글자
 영적독서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요한 3,13∼17)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묵     상

 

          모세가 광야에서 불 뱀을 만들어 기둥위에 달아 놓음으로써 불 뱀에게 물린 이들이
          그것을 보면 치유가 된 일은 우리가 구약의 민수기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 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들어 올려 져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는 것을 선포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만들라고 명하신 구리 뱀만 쳐다보아도, 비록 육신의 상처이지만
          그 상처가 치료가 되었는데, 하물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못 박히신
          십자가를 쳐다보며 믿고 그 뒤를 따른다면 우리의 영육간의 모든 상처가 아물 것임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상처가 치유되고 안 되고는 우리의 믿음이
          몸과 마음을 다 하여 진심으로 믿는 것인가? 아니면 그저 형식에 지나지 않는 입으로만
          믿는 것인가 하는 것이 결정짓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의 한가운데 믿음이라는 큰 웅덩이가 있을 때 하느님은 그 웅덩이를
          은총으로 채워주실 수 있지만 그저 겉치레로 믿는다고 말로만 한다면
          은총으로 우리를 채워주시고 싶어도 채워주실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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