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지주일

2007. 4. 1. 오후 1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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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수난 성지주일 묵상

      어떤 때 벗어버리고 싶다 에덴동산의 핑계와 스승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한 엠마오의 무지가 들보처럼 쌓인 내 허물의 근원에서 비롯된다는 까닭을 생각하면 유아 세례의 印號(인호)와 ‘크리스천’이란 네임이 길마처럼 부담스럽고 괴로워 선잠 끝에 고인 묽은 침처럼 미지근한 내 신앙의 굴레 거슬거슬한 입성 벗어 내던지듯 벗어버리고 싶다. 선하신 스승 그 거룩한 얼굴에 더 이상 검댕물 끼얹는 일 없을 내 몫의 즐거운 십자가를 찾아 벗어버리고 싶다, 훌훌 어떤 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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