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월 영적독서 및 묵상

2007. 3. 14. 오후 9:27:54

글자

영적독서(성 요셉 대축일)

(마태 1,16,18∼21,24)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묵     상


                 우리가 성경에서 성 요셉이 언급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그 출연 빈도수를 우리 현세와 비교하자면

                 성경에서의 성 요셉은 주연인 예수님과 특급조연 동정 마리아,

                 그리고 1급 조연인 베드로와 요한, 막달레나 등이나

                  2급 조연인 그 외의 사도들보다도 훨씬 비중이 적어

                 엑스트라보다 겨우 한두 등급 높은 조연으로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하신 역할은 예수님보다는 못하지만

                 동정 마리아에 버금가는 큰일을 해 내고 계십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라는 말씀 한마디로

                 하느님의 뜻에 순명해 아기 예수를 잉태하신 성모님을

                 만일 요셉이 아내로 맞아들이지 않았다면

                 다윗 가문에서 세상 구원을 이루시려는 하느님의 구원 의지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요?

                 화려한 역할을 하고 멋있는 자리에 앉지 않아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하느님께 순명하며 사는 모습이

                 가장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임을 성 요셉께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지금 봉사에 임하고 있는 내 모습과 성 요셉을 견주어 보면 어떨까요?

                 나도 정말 나 자신을 남들에게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봉사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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