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뜨레야 12월 영적 독서 및 묵상자료 ☆☆
“ 예수성탄 대축일”
(루카 2, 15∼20)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묵 상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다는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느님을 경배하러 베들레헴 구유 앞에 다다라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계시는 주님을 보고도 그들은 결코 그분이 정말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실까 하는 의심을 전혀 하지 않고 믿은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왜 저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을까 하는 인간적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천사가 전해준 그대로 믿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우리를 구원해 주실 그분께 감사를 드릴 뿐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토록 가난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의 구원자로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들을 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요즈음 심심치 않게 천주교는 이미 중산층 교회가 되었다는 비판어린 이야기들을 듣곤 합니다. 그냥 지나쳐 버리기에는 무언가 아쉽고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지 않습니까?
만일 지금 내 앞에 가난하고 초라한 예수님이 나타나셨다면 나는 어땠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