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영적독서 및 묵상

2009. 3. 23. 오후 12:43:25

글자

☆☆ 울뜨레야 3월 영적 독서 및 묵상자료 ☆☆

  

“ 사순 제 3 주간 ”

 (요한 2, 13∼25)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는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세우겠다는 말이오?”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파스카 축제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 많은 사람이 그분께서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는 사람에 관하여 누가 증언해 드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알고 계셨다.

 

묵 상

 

모든 백성들의 성전은 절대자인 신에게 예배드리는 곳으로, 경건하고 품위 있게 건설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됩니다. 유다인 역시, 자신의 성전을 건설하고 하느님께 제사와 예배를 바쳤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거룩한 장소에서 예수님께서 화를 내시고, 성전을 뒤엎으셨을까요. 그것은 유다인들이 성전을 세속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세속과 분명 달라야 함에도, 그들은 편이성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야 하는 예물들을 쉽게 성전에서 찾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돈도 바꾸어 주고, 양과 소도 팔면서 장사하는 소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성전은 언제나 인간의 죄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새로운 성전으로, 그리스도교의 성전을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의 성전은 사실 눈에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는, 성체성사가 이루어지는 시간과 장소가 하느님의 성전이 됩니다. 사도 바오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 자체를 성령의 궁전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물론 우리는 시대와 문화에 적응하여 외형적 성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 자체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우리 그리스도인 자체도 성전입니다. 언제나 성전은 거룩하고 깨끗한 곳이어야 하기에, 하느님의 성전에서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고 찬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복음 및 묵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