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중에 치는 종

2008. 5. 4. 오후 4:31:00

글자
 


미사 중에 치는 종

우리는 미사 전례 도중 거양성체 전후에 복사들이 종을 울리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처음 성당에 나와 미사에 참례한 이들은 가끔 이상한 인상을 갖기도 하지만 실상 그 의미는 간단하다.

성당에서 미사집전 도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체축성의 부분이 되면 성당 안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성변화의 신비를 알리는 데 있다.  옛날부터 성당은 그 규모가 컸고, 뒤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앞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미사전례를 잘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종을 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그 거룩한 순간을 맞아 성체 앞에 흠숭을 드리는 신호라 하겠다.

옛날에는 성체축성이 이루어 질 때 성당 종각에 있는 큰 종까지 친 일도 있다.  이 종소리를 듣는 근처의 신자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성당에 와서 축성된 성체 앞에서 존경을 표시했고,  사제는 축성된 성체를 한참 동안 높이 들고 많은 신자들이 흠숭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런데 요즘은 성당 종각에 있는 큰 종은 칠 이유가 없다 하겠다.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미사성제에 참석하고 함께 거양성체의 장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가톨릭 상식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