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과 부활 즈음 떠오를 수밖에 없는 표현인 듯 합니다. 헤세는 데미안에서 이 문장을 크리스챤적 의미로 사용하진 않았지만요...
알 속의 안락함이 너무 좋아서. 그 고요함과 나만의 세상이 너무 좋아서 그냥 그속에만 있고 싶은데...
인간적 외로움 보다는, 영적 외로움을 자극하며 자꾸 저를 바깥 세상으로 끌어당기시는 듯 합니다. 그냥 알 속에만 있다가 가고 싶은게 솔직한 저인데. 알을 깨고 나오다 힘들어 죽는 한이 있어도... 알 속에 있기만 한다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니 그편을 이를 악물고 선택해야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하면서. 스스로 깨야지만 살아나올 수 있겠지... 하면서 스스로 움직이도록 부축이면서...
그럼에도, 나는 얼마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을 깨고자 노력했는지 자문 할 수 밖에 없고, 과연 깨고 나왔을는지는 더 모르겠습니다....나를 깨부수고, 조금은 더 사랑과 생명력 충만한... 그래서 나는 모르게 이웃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하는 존재가 되면 좋겠는데 말이죠. 말은 이렇게 하면서, 그리도 내 동굴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나 좋은 대로만 하고 싶어하면서 무지 도튼척, 우리 용어로 회심한 척 하는 듯도 합니다.
휴가 갑니다... 돌아와서 뵙고
부활 미리 축하드립니다.
댓글 2
나
😊2011년 4월 22일 오전 7:06
건강히 있다 잘 다녀오셔요. 축복 가득안고....
이
😊2011년 4월 25일 오후 3:02
저같이 눅진 사람은 정말 그렇습니다. 알 속에서 머물며, 인생 뭐 별건가 , 사는게 다 그런거지하면서 ...그냥 뭉갬니다. 자매닌 글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되네요.. 휴가 잘모내시고 다녀오셔서 유가 중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