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안식교)

2011. 4. 1. 오전 8:38:31

글자
타종교 알기(안식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날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탈출20,8-10)라는 말씀에 따라 안식일을 지키기를 주장하는 교파입니다. 족보로 보면 침례교에서 갈라져 나온 분파입니다. 로마 가톨릭에서 1534년 영국 성공회, 1608년 성공회 소속 스미스 신부에 의해 침례교가 생겼고 거기에서 다시 안식교가 갈라져 나왔습니다.

 

안식교는 다시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 데 제 7일 침례파와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파가 있습니다. 제 7일 침례파는 1639년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로저 윌리엄즈에 의해 창립되었고 이파의 사람들은 교회 세속화의 원인을 교회가 안식일을 함부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 휴식을 하며 안식일을 예배일로 지킵니다.

 

제 7일 예수 재림파는 1845년경 미국인 윌리엄 밀러에 의해 창립된 분파로 윌리엄은 평범한 농부로 사는 침례교인 이었는데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주님의 재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 신념을 전파하여 재림운동을 일으켰습니다. 그 후 1853년 감리교 목사인 제임스 화이트가 밀러의 재림 사상에 동참하여 워싱턴에 모여 안식일을 예배일로 지키고 1884년 10월 22일을 주님의 재림 날로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밀러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파가 창설되었습니다. 한국에는 1904년에 들어왔으며 삼육대학교가 그의 소속 학교입니다.

 

안식교의 교리를 보면 신구약 성경을 신앙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는데 십계명은 하느님의 뜻으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주일이 아니라 제7일 즉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복음과 구원의 최고 절정입니다. 세례는 반드시 성인 세례 그리고 침례를 받아야 하고 영혼은 불멸하는 것이 아니며 지옥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천주교회는 왜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는 것일까요? 주님의 부활과 성령강림이 주일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약의 하느님 백성은 더 이상 구약의 안식일(토요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킵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부활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에게 영생의 희망을 갖게 되었고 구원의 보증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지킵니다. “주님의 날을 경축하고 주님의 성찬을 거행하는 것은 교회 생활의 중심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전승에 따라 수난과 부활의 신비를 경축하는 주일은 보편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무 축일로 지켜야 합니다.”(교회법1246조 1항) 주일을 소홀히 하지 않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니콜라스 푸생의 <군중에게 세례를 주는 세례자 요한(St John the Baptist Baptizes the People)>, 1632년경, 파리 루브르 박물관

 

 

세례를 받기위해 옷을 벗는 신자들은 미술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세례 받은 사람들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흰옷으로 알아볼 수 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의 등장은 반종교개혁 이후 가톨릭교회가 대폭 개방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푸생의 회화에서는 여전히 남자들만 세례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요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세례를 받으려 하고 있다. 마태오는 세례를 받기 전에 죄를 고백해야 함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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