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우둔한 자의 입술은

2011. 3. 30. 오후 7: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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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우둔한 자의 입술은

 


 “자를 없애면 길다 짧다 시비가 사라지고, 되를 없애면 많다 적다의 시비가 사라집니다. 저울을 없애면 무겁다 가볍다 시비가 사라지고, 편견을 없애면 옳다 그르다의 시비가 사라집니다.”(장자)


 다툼의 동기가 여럿 있지만 성경에서는 많은 재산을 예로 듭니다. 아브라함을 따라다니는 롯에게 양떼와 소떼를 비롯하여 천막도 여러 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방은 그들이 함께 살 만한 곳이 못 되었습니다. 그들이 지닌 재산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함께 살 수가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싸움이 잦았습니다.(창세13,6-7)


 미움은 싸움을 일으킵니다.(잠언10,12) 오만함도 싸움만 일으킵니다.(잠언13,10) “우둔한 자의 입술은 싸움을 일으키고 그의 입은 주먹질을 부릅니다.”(잠언18,6) 화덕에서 불이 일기 전에 김과 연기가 나오듯이 피흘림이 있기 전에 욕설이 먼저 있기 마련입니다.(집회22,24)


 바오로 사도는 파벌(1코린1,11-12)이나 육적인 생활(1코린3,3), 어리석고 유치한 논쟁(2티모2,23)을 다툼의 동기로 제시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여러분의 싸움은 어디에서 오며 여러분의 다툼은 어디에서 옵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욕정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합니다. 살인까지 하며 시기를 해 보지만 얻어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또 다투고 싸웁니다.”(야고4,1-2)


 그러나 “주님의 종은 싸워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잘 가르치며 참을성이 있어야 하고, 반대자들을 온유하게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회개시키시어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또 악마에게 붙잡혀 그의 뜻을 따르던 그들이 정신을 차려 악마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2티모2,24-26)


 시빗거리에 휘둘리지 말고 다툼을 멀리하며 오히려 친절과 온유,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그 사랑으로 모두를 품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께 입맞추는 이스카리옷 유다>, 프레스코화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의 한 명으로서, 회계 업무를 맡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가 돈에 연연하여 돈궤에 손을 댄 것과 나중에 은 30냥에 예수님을 판 것은 유명하다. 결국 그는 배반자의 대명사되었고, 이로 인해 후대에 이르기까지 유다라는 이름은 악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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