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 교리
교회는 거룩한 백성의 모임, 곧 성도(聖徒)들 공동체입니다. 성도들 공동체인 교회는 현세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 (지상교회)뿐 아니라 이미 천국 영광 중에 살아가는 성인들(천상교회)과 연옥에서 단련 받는 이들(정화 중인 교회)이 함께 친교를 이루는 교회입니다.
'모든 성인의 통공'이란 이렇게 세 형태로 이뤄진 하느님 백성이 서로 공을 나누고 통교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통공에는 기도뿐 아니라 희생과 사랑 등 온갖 좋고 거룩한 일이 모두 포함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상의 성인들께 우리를 위해 빌어 달라고 전구(轉求)하기도 하고,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바치기도 하는 것입니다.
교황 바오로 6세(재위 1963~1978)는 성인들 통공과 관련,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그리스도 신자의 친교를 믿습니다. 곧, 지상에서 순례자로 있는 사람들, 남은 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죽은 이들, 하늘에 있는 복된 분들이 모두 오직 하나의 교회를 이룬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친교로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느님과 그분의 성인들이 우리의 기도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962항).
통공 교리
2008. 1. 30. 오후 5: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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