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를 어떤 자리로 먼저 부르실까???

2018. 11. 5. 오후 2:36:31

글자

나의 습관, 흔히 사람들을 만날 때..될 수 있으면 식사때 오세요. 라고 말한다.

식사시간에 오면 먹느냐고 시간을 보내고, 또..그 사람의 습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더 친근해 지는 것 같다.

또한 이곳에서는 한국음식,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도 있고...밥한끼 퍼주는 것이 보시이기도 한데...

사실, 보시, 착한 일도 좋지만, 어쩜 나의 이기적인 생각도 있는 것 같다.

식사시간이 아닌 때 만나면  간식거리를 따로 준비해야하고, 또..시간을 따로 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밥이야 조금 더하면 되는 것,

그런데, 이건 나의 60년 가까운 생활 습관,

이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다. 밥하는 것에 어려운 사람은 당연하고, 또...수도원이라는 특성상 수도자들 끼리만 먹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나의 사람만나는 습관이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한다는 것을 최근들어 절실히 느낀다.


그런데, 주님은 나를 어떤 시간에 초대를 하실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꿈 속에서 만나는 주님은 나를 항상 만찬...상에 초대를 하신다. 지금도 정확히 기억나는 꿈은,  행복해 보이는 식탁에 초대를 해 주시는 꿈을 두번 꾼 적이 있다. 한번은 큰 연못 속에 있는 정자에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다 계시고, 그곳으로 나를 부르는 모습, 다리만 건너가면 그곳에서 그리워하던 어머니, 아버지, 오빠를 가까이서 보는 것인데, 난..그 다리를 건너지 않고 건너려다가 꿈을 깼다.

두번째 꿈은 커다란 넓은 야생화가 가득핀 초원에 하얀보를 씌운 길다란 식탁에 나를 초대하여 그 자리에 앉으려 하는데, 뒤에서 천사들의 노래 소리에 꿈을 깼다.


그래, 주님은 늘, 주님의 식탁, 성찬의 전례에 우리를 초대해 주신다. 그리고, 빵으로 오셔서 내안에 함께 계셔주신다.

가장 큰 기도...가장 큰 초대,

그리고, 둘째로 묵상기도등..생활 기도, 성무일도 안에 우리를 만나 주신다.


음~~~~ 위로가 되네, 내가 사람들과 식탁에 같이 앉는 것이 그리 뭐! 잘못 됐으랴...

사랑하는 울 주님 따라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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