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몽골 웬스 주교님께서 선종하시고 나서, 주교님이 방문하셔서 미사를 드리던 곳에서는 미사가 없어 모두들 주교관으로 와서 미사를 드려야 한다.
주교님의 빈자리가 당장 미사를 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렇다, 이곳 몽골의 현실...
혼자만 미사를 드려본 신부님들은 신자가 얼마나 귀한지 아실 것이다.
또한 미사를 할 수 없었던 신자들은 미사를 드려 줄 사제가 계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이다.
몽골에서의 전례생활은 정말 서로가 소중하다.
주교, 사제, 수녀들만 하던 미사에 기숙사 학생들이 등장하고,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다.
아마도 2016년 11월 말 부터 시작한 것 같은데....지금까지 이어오고, 후배들도 시간에 되면 한두명씩 수녀님들의 새벽길을 동반해 주고 있다.
미사를 함께 하는 이 기쁨, 아마도 선교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쁨인지도 모른다.
미사를 가는 길은 묵주기도 4-5단의 거리,
센터에서 주교관까지의 거리를 매일 로사리오, 장미로 수를 놓으면 걷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들의 모습,
아마도 우리의 이 기도는 우리가 하느님 나라로 갈때 길에서 장미 꽃 송이로 맞이해 주는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다.
우리와 함께 이 묵주의 기도 길을 함께 했던 아리오카 제오르지아도 힘들 때, 몽골에서 미사다닐 때 처럼 큰 소리로 묵주기도를 했단다.
난, 하루종일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 아침묵상하고, 미사가는 이 길이 너무 좋다.
하느님, 저에게 이 기쁨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