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꿈을 꿀 수 있었음에 감사만 하자

2018. 8. 3. 오후 12: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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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여대생기숙사를 운영하면서, 참 신기하게 이쁜 아이들을 보게한 몇 달, 아니..몇년..구체적으로는...2016년 11월 21일부터였으니..

새벽미사를 가려고 4층에서 내려오다 보면, 아리오카 제오르지아, 사랑과 이사벨라가 함께 미사가려고 서있던 날...

그렇게 시간이 되는대로 미사를 다니기 시작하였고, 아리오카는 한국으로 대학원에 가기까지 2017년 2월말까지.. 사랑과는 대학교 졸업한 2018년 6월까지..... 아이들을 보면서 꿈을 갖고 행복했던 시간들..

아리오카제오르지아가 한국에 간지 1년 반만에 졸업논문을 준비하러 잠시 몽골에 와서도 새벽미사를 참석해 주었다.

몽골사람들도 처음보는 그런 비 속에서도 새벽미사를 참석한 아리오카,..

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소식이 없는 사랑과이사벨라를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기적을 많이 행하셨지만, 고향사람들은 그의 약력과 그의 환경을 알고 있었기에 선입견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그러나..나는..오늘...아이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섭리하신 하느님의 기적을 보면서, 그 순간에 보여주신 행복, 그것에 만족하고 감사드리자..라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그 작은 겨자씨들이 어떤 나무, 무성한 나무로 돌아 올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그 씨를 심어주시고, 싹을 트게 해 주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셨던 그 행복에 감사하고 그 씨앗들을 위해 멈추지 않는 기도만이 나의 몫이란 생각을 했다.

몽골의 첫사제 앵헤사제가 서품을 받기전 기도 중에 보여주셨던 몽골의 척박한 땅에 가톨릭이라는 강물이 흐르고, 그 주변에 나무들이 자라던 풍요한 생명의 강가...... 소식이 없다고 연연한 것도 없고, 그냥 기적을 보았던 것에 행복해하고, 나의 몫인 멈추지 않는 기도...그래,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자... 사랑의 하느님, 감사합니다. 기적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셨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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