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 한그릇

초미옥

2010. 11. 15. 오전 11:36:04

인천교구 이범석신부님의 도움,

아이들에게 슐(우리나라 국밥같은 것)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세상살이,

조금만 움직여도, 뜻이 있어도 돈이 있어야 움직이는 세상,

지금은 영하 20도 정도,

그리 춥지 않게 느껴지는 날씨이긴 하지만,

이 아이들게 슐 한그릇이라도 줄 수 있다는 것이 넘 행복합니다.

이 슐 한그릇으로 난방이 되는 이 집에서 사는 것이 덜 미안하고,

이 아이들이 좀 덜 춥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행복합니다. 

선교사들 나가라!

너네가 좋아하서 하는 일, 누가 오라고 했냐?라고 하는 이 몽골사회,

그 말이 맞습니다.

누가 오라고 했나? 누가 주라고 했나?

그러나...슐 한그릇으로라도 배를 채우면 공부하는 마음이 행복하고,  좀 덜 추울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슐을 끓이고 주면서 행복합니다.

 이범석 아우구스티노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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