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오솔길

2011. 11. 16. 오전 6: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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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오솔길 두 팔 벌려 하늘 가린 나무들 그 아래 좁은 길 진달래는 분홍빛 사랑 바위 틈새 얼음 사이로 흐르는 개울물 소리 나무도 바위도 마른 풀들 이름 모를 산새 몇 마리 멀리서 서로 화답하는 바로 태초의 길, 이곳 갈림길에서 해 넘어가니 산새들 지저귐 소리 별에게 물으러 날아간다 어디로 발길 서둘러야 할지 바위도 대답 없어 허공에 물으려한다 -추보 박영만 시집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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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보<秋甫>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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