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55차 주회합 훈화 :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06년도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시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해를 마무리 한다는 것은 다시 맞을 시간을 잘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들 안에서 겪었던 일들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이고, 수없이 만났던 사람들과 관계를 점검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일들 중 좋았던 일, 기뻤던 일, 괴로웠던 일, 아쉬움이 남는 일 등등과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중에서 좋은 사람, 싫은 사람, 미워했던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등등을 되돌아봄은 나의 성장 발전을 위해 매우 유익한 일일 것입니다.
나아가서 나는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얼마나 감사로운 생활을 해왔는가도 함께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나는 얼마나 공동체에 필요한 일원이 되었는가도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가정 안에서 나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가, 필요한 존재였는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위해 노력했는가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누구나 시작은 그럴싸하게 계획하지만,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끝을 잘 마무리 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출발, 시작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 안에서, 축복의 시간들 안에서 건강히 살아온 것에 감사드리고,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느 것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출발의 시간을 준비하며 그렇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김없이 새로운 시간을 우리에게 은총으로 주실 것이고, 사랑하는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께서도 늘 우리 곁에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돌아오는 새해 1월 10일이면 Pr. 4간부의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번 단장의 임기가 끝나면 저는 개인사정으로 레지오를 탈단하고 합니다.
남은 단원들께서는 Pr. 4간부를 선출하셔서 하늘의 문 Pr.에 많은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6. 12.26.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