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49차 주회합 훈화 :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올해는 유난히도 비 피해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동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여름에도 비 피해를 당하고 이번 가을에도 비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곳 사람들에게는 웃음 짓는 일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세상은 하느님이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참 아름답고 좋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상이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면, 그리고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셨다면 어째서 이렇게 아픔이 있고, 세상에 어려움이 있을까요?
큰비는 동해안에만 내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도 큰 비는 있습니다. 큰 비가 내리면 모든 것이 씻겨 내려갑니다. 그리고 큰 비 뒤에는 새로움 생명들이 움터 나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큰비를 맞으면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기보다는 우선 원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울부짖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십니까? 라고 하소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생명이 움터 나올 때 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주저앉습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시련이 온 뒤에야 우리가 더욱 굳건해진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1베드 1,7) 이 말씀처럼 큰 비라는 것은 우리를 더 완전한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한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신앙인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작은 것 하나를 바라보면서도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레지오단원 모두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6. 11.14.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