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48차 주회합 훈화 : 믿음은 우리 마음 안에서 결 없어 지지
않을 영원한 탑이다.
언젠가 무너질 탑을 쌓지 말자!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요한 2,19)
요즘 많은 신자들은 ‘세상을 살아가기 힘든다.’고 말한다. (어디 신자뿐이랴. 세상 사람들은 마찬가지다.) 신앙만으로는 살 수 없다 말한다. 맞는 말이다. 세상 것들을 무시할 수 없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세상 것들은 언젠가 무너질 탑과 같다. 우리가 아무리 견고하게 쌓아올리더라도 그 탑은 언젠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주님께서 세우려고 하는 성전은 세상 것들에 좌지우지되는 그런 성전이 아니라,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내 마음의 성전이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탑을 쌓고 그것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면서 고통 받지 말고, 네 마음에 영원한 주님의 탑을 쌓기를 바라신다.
그 탑의 이름은 바로 「믿음」이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우리 믿음의 탑이 있는 한 이세상이 우리의 외적인 탑을 무너뜨리더라도, 또 그것 때문에 우리 삶이 힘들어지더라도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우리 마음 안에서 결코 없어지지 않을 영원한 탑이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그것이 주님의 약속이다.
무너질 탑을 쌓는데 내 온 힘을 버리지 빼기지 말고 영원한 탑을 쌓는데 온 정열을 바치자.
2006. 11. 7.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