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31차 주회합 훈화 : 사람들이 나를누구라고하더냐?”
(마르 9,29)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기를 바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누군나 인정해 주기를 바라며 살고 있습니다. 누가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면 괜히 내가 무엇이나 된 것처럼 으쓱대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 누가 나를 알아주거나 인정해 주기 전에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가면 되는 것을 자신이 해야 할 것은 소홀히 하며 엉뚱한 것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질없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제자들을 향해서 이렇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고. 이 물음은 신앙인인 우리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은 우리 각자가 예수님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바른 답을 드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 니다. 나의 답변은 입으로만 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만이 드릴 수 있습니다.
매일같이 미사에 나오고, 손에는 묵주를 달고 다닌다고 해서 드릴 수 있는 답은 아닙니다.
예수께서 무어라고 말씀하셨는가? “서로 사랑하여라. 용서 하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나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때인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의 답변을 눈여겨보라. “선생님은 살아있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십니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예수님은 나에게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은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을 구체적인 삶에서 실천되기를 나에게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런 자만이 진정한 신앙인 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주님은 계속해서 나를 향하여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지신다.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신앙인이 되어봅시다.
2006. 7.11.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