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16차 주회합 훈화사순 제4주간 레지오 훈화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사람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사람들!
(시편 119,1)
“누나도 같이 먹자” “응 누나는 지금 안 먹고 싶어, 너희들 천천히 많이 먹어” 맛있다면서 정신없이 먹고 있는 두 동생을 바라보며 누나는 소리 없이 침을 삼켰습니다.
누나 영아는 소녀 가장입니다. “얘들아, 그동안 많이 컸구나” 식당 주인아주머니께서 한 그릇을 더 내 밀며, “자장면이 먹고 싶거든 언제든지 오너라.” 주방으로 들려오는 아이들의 소리를 듣고 처음 보는 낮선 아이들에게 어린 마음이 다칠까 염려하며 친절히 따뜻한 정을 베풀었습니다.
사순절은 의미 그대로 참회와 고행, 애덕을 실천하고 신심을 수련하는 시기입니다.
회개와 기도로서 하느님과 화해를 할 수 있는 은총의 때 이라면 자선을 통해서 이웃과 화해를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순절을 지내고 있는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친히 보여 주신
사랑을 금육, 금주, 금연, 외식절제, 선행, 희생, 가족과 이웃을 위한 미사봉헌, 기도 등으로 실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의 화해를 위하여 단식을 하면서 자신을 계속 발견하고 이를 통하여 이웃에게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렇게 절약된 몫을 사랑의 성사가 이루어지는 성목요일 만찬미사 때에 봉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남은 사순절을 잘 지냅시다.
2006. 3. 28.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