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01차 주회합 훈화 : 남을 함부로 평가하지 맙시다.
우리가 레지오 단원으로서 봉사를 하면서 서로에게 참으로 조심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의 옛말에도‘세 치의 혀를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치밖에 안 되는 혀로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말로 만나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며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거칠고 차가운 말로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남을 판단하는 것은 머리로 하지만 내 입을 통해서 밖으로 나왔을 때는 엄청난 흉기가 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엎어진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이 이미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누군가에게 전달되고 상처를 낼 것입니다. 그러니 레지오 단원으로서 우리의 삶을 기도로 무장하고 성실히 기도할 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순간이 바로 그 사람에게 내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보고 판단할 때 그 모습이 내 안에도 있음을 잊지 맙시다. 왜냐하면 내 안에 있기에 남들보다 더 잘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의 모습을 통해서 비춰진 내 모습을 보고 판단하거나 떠들기보다는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2005.12.13.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