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로 “성체의 해”가 막을 내렸습니다. 교황께서는 세계 주교 시노드 개막미사 강론에서 성찬례를 “하느님이 우리를 만나러 오시는 장소”라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성체성사를 이해하고 생활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은 그들의 참된 본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셨습니다.
교황성하의 이우려는 우리 모두가 깊이 묵상해야 할 말씀입니다. 실제로 우리들은 매일, 주일마다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그리스도의 몸)받아 모시며 살아가지만, 빵으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그 깊은 신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체의 삶을 내가 살고 있지 않는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체의 삶, 즉 사랑의 삶을 살고 있지 않는 다는 말일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 공동체는 점점 더 약해질 수밖에 없고 개개인은 이기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만나시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사랑을 받기를 원하시지만, 우리의 무관심으로 그분은 방해를 받으시고 거부당하십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교본 8장에서 성체는 레지오 조직의 머릿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레지오와 성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면 성체께 대한 단원들은 자세가 바뀌어야 하겠고 성체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체의 삶을 생활하지 않는다면 그 레지오는 날로 약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성체를 더욱 가까이 하십시오. 거기에서 주님을 만나십시오. 그분과 함께 사랑의 생활을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2005.11. 1.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