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7장을 읽어보면 야곱은 특히 축복 받기를 바랬습니다. 형 에사오와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기 때문에 형의 보복이 두려워 외삼촌 라반의 집에 피난해 살면서 그 곳에서 처자와 재물을 많이 얻고 20년 만에 하느님의 명에 따라 자기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장자권을 빼앗긴 형의 복수가 두려워 가족과 재산을 고향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야뿍 강가에서 홀로 축복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밤에 천사가 나타나자 야곱은 천사를 붙들고 또 축복해 달라고 씨름을 하였습니다. 형의 장자권 축복을 가로채고 외삼촌의 집에서도 많은 축복을 받았는데 또 무슨 축복이 필요했을까요? 여기서 말하는 축복은 히브리어로 “바라크”라고하며, 우리말로는 "무릎을 꿇다"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축복을 원하면서도 야곱은 무릎을 꿇지 않으려 하자 천사는 그의 환도 뼈를 내리쳤고 그때야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하느님께 무릎을 꿇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축복을 원합니까? 모든 신자들은 영적, 물적 축복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레지오 단원으로서 주님의 뜻에, "예" 하고 무릎을 꿇는 축복을 청하지 않으시렵니까?
2005.10. 4.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