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신(信)은 다 알고 쓰기 쉬우면서도 뜻이 깊은 글자입니다. 사람(人)과 말씀(言)이 합쳐서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을 묵상하다보면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고 전하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씀이 사람이 될까? 의문을 누구나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믿음이란 자기를 말끔히 비우고 온통 주님 말씀으로 채우는 일입니다. 나는 점점 작아지고 말씀은 커지면서 그분이 내 안에 살아 계시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중대한 순간이 닥치면 우리에게 “너는 나를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태생 소경이었다가 눈이 열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자에게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오빠의 죽음 앞에 절망하고 있는 여인 마르타에게도 “믿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각자 여러 가지 삶의 상황 속에서, 특히 절망 속에서 예수님께서 “너는 나를 믿느냐?”라고 질문을 받는 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보고 삶을 봉헌합시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하나의 단합된 팀으로 활동합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감춤 없이 서로에게 완전한 투명성을 보여주고 책임을 지는 가운데, 우리들이 성화되고 평신도 사도직을 온전히 완수하라고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함께 기쁨을 나누며 믿음 안에서 레지오 정신이 계속 성장 발전하도록 노력합시다.
2005. 8.30.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