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29차 주회합 훈화 :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하늘에 계신>하지 말아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
<아버지>하지 말아라. 아들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하지 말아라.
네 뜻대로 되기만을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말아라. 누군가에게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너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위의 기도문은 남미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에 있는 익명의 기도문입니다. 매일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아버지의 이름 보다 자신의 이름이 빛나기를 바라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친절한 금자씨처럼 앙갚음을 할 기회를 꿈꾸며 사는 모습들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대데레사 성녀는 그녀의 일생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주님의 기도를 바칠 수 있기를 염원했나봅니다.
오늘도 봉헌하는 주님의 기도가 립싱크가 되지 않도록, 옷깃을 여미며 살아야겠습니다.
2006. 6.27.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