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21차 주회합 훈화 :『든든한 후원자이신 주님 』
『든든한 후원자이신 주님 』
지난 부활 성야 미사 때, 우리는 주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영혼들을 보았습니다. 이 분들이 세례성사를 통하여 ‘주님의 자녀’요, ‘교회의 일원’이 되기까지, 드러나지 않게 도움 주시고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주님의 도우심이 이분들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믿음’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으로 가능한 일이기에, 이 모든 일은 주님께서 친히 맺어주신 결실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활동을 하기에 앞서 결과를 생각하게 되고, 조바심을 가집니다만, 우리가 하는 일이 주님의 일이라면, 그분께서는 분명코, 그냥 방관하지 않으시고, 몸소 함께 일하신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야겠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나타나 복음선포를 명하셨을 때조차도, 주님께서는 명령만 하신 것이 아니라, 사도들과 함께 일하셨고,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말씀에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결실은 주님께서 맺어주신다는 든든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을 성심 성의껏 행해야 하겠습니다.
“제자들이 떠나가 사방에 복음을 선포했는데, 주님이 함께 일하며 표징들이 따르게 함으로써 말씀을 굳건히 뒷받침하셨다. 예수께서 친히 그들을 통해 동쪽에서 서쪽까지 영원한 구원에 관한 거룩하고 썩지 않는 복음 선포가 두루 미치게 하셨다. 아멘.”(마르 16,20)
2006. 5. 2.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