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Pr. 제143차 주회합 훈화 : 10월은 묵주기도 성월
성모님 성월을 맞이하여 묵주기도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묵주기도는 염경기도가 아니라 묵상기도라는 것을 예비자 교리 때부터 배워서 알면서도 막상 기도를 드릴 때는 신비에 대한 묵상을 깊이 하기보다, 입으로나 혹은 마음속으로 주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치느라 성경구절에 나오는 각 신비를 묵상하는 것을 거의 놓치고 묵주기도를 염경기도로 바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는 평소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전혀 맛들이지 않은 결과로 인한 것으로 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야 하며, 본받는다는 것은 결국 주님을 닮아가는 일입니다. 성모님의 삶 역시 항상 예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 예수님의 뜻을 흡수하고 더욱 더 아드님과 일치하시기 위해 사셨던 분이시기에 성모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또한 그분의 일생을 알려 주는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묵주 기도가 묵상 기도로써 제대로 바쳐진다면 묵주 기도의 은사를 더 크게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주님과 성모님의 삶을 본받는데 힘을 받을 것입니다. 기도의 본래 목적은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천하는데 있듯이 하느님의 뜻은 신앙인이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묵주 기도를 잘 바치기 위해 신비에 나오는 성경 구절을 먼저 읽고 묵상을 먼저 해 보는 습관을 한 번 길러 봅시다. 묵상은 생각을 많이 하는데 있지 않고 사랑을 많이 행하는데 있습니다. 기도만 하고 실행이 따르지 않으면 영적 교만만 잉태할 뿐입니다.
단원 여러분!
성경을 자주 읽고 묵상을 많이 하여 묵주 기도를 제대로 바칠 수 있는 성모님의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6. 10. 2 권형대 빈첸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