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안에 함께 할 때 힘이 되어주시는 하느님

2024. 2. 11. 오후 2: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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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 함께 할 때 힘이 되어주시는 하느님


한 남자가 시골길을 운전하며 가던 중, 주위 풍경에 한눈을 팔다가 그만 자동차가 진흙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어떻게든 빠져나오려 했지만 차바퀴가 헛돌 뿐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농장에 가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농부는 들판에 있는 나이 많은 노새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워릭이 차를 웅덩이에서 꺼낼 줄 수 있을 거요.”


남자는 이 늙은 노새가 과연 그 무거운 차를 웅덩이에서 꺼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농부는 고삐를 잡고 노새를 잡아당기며 소리쳤습니다.

당겨, 프레드. 힘껏 당겨, . 온 힘을 다해 당겨, 테드! 너도 힘껏 당겨, 워릭!”


노새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차를 웅덩이에서 끌어냈습니다. 남자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에, “노새는 한 마리인데 왜 다른 이름을 불렀습니까? 이 노새의 이름이 여러 개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농부는 웃으며 말했지요. “아니요. 워릭은 늙어서 눈이 보이지 않는다오. 하지만 자신이 다른 노새들과 함께 있다고 믿으면 어떤 무거운 것도 끌 수 있소.” 

혼자라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함께하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일이 되곤 합니다. 함께 한다는 믿음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주님께서 믿음을 강조하셨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요?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음을 믿음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힘센 주님께 대한 믿음이 지금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병든 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이 혼자서 오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특히 병이 죄의 결과라는 당시 사회 분위기 때문에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함께합니다. 바로 예수님께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 믿음은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달라고 청하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옷자락 술에 손만 대어도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복음에서 이렇게 전합니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 6, 56)


함께했기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 또 주님과 함께하려는 마음에 구원까지 받을 수 있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함께하고 있을까요? 나의 이웃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하며, 그들과 함께 주님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까? 누구는 자기만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자기를 믿는다는 것은 그 누구와도 함께하지 못한다는 고백과 같습니다. 함께하지 않는 곳에서 과연 진정한 믿음이 나올 수 있을까요? (조명연 신부님)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불러 함께 하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꼭 둘씩 짝을 지어 파견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루카 10, 1-2).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마르 6, 7)


레지오 마리애 공인 교본 2978함께 활동에 나선 단원의 관계에서 레지오 단원은 함께 활동에 나서는 단원에 대하여 지켜야 할 특별한 의무가 있다. 여기에 이라는 신비의 숫자가 있다. 이 숫자는 풍부한 열매를 맺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인 사랑을 상징한다. 주님께서는 당신에 앞서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셨다.”라는 복음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함께 할 때 주님께서는 그 노고에 걸맞은 상을 내리십니다.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 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시편 126, 5-6)라고 하십니다.


욥기 8하느님의 정의에서 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었지만 자네의 앞날은 크게 번창할 것이네.”(8,7) 우리들에게 복음적인 삶이란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마태 7, 24)라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우리 레지오가 하고 있는 활동은 그 자체가 복음적인 삶을 살아가는 실천 강령(綱領)입니다. 우리 함께 신나게 복음을 살도록 합시다

아멘!

댓글 1

  • 2024년 2월 14일 오후 12:05

    오늘은 사순시기 시작 재의 수요일 입니다 마귀가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 입니다 성령의힘 으로 물리치시고 은총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