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합니다

2024. 1. 1. 오후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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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합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성탄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합니다.

독일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농촌에서 성실하게 사는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착하게 살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밤에 꿈속에서 한 노인이 나타나 동쪽으로 12km정도 가면 큰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나무를 베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젊은 부부는 노인의 말대로 큰 나무를 찾아 베었습니다. 그러자 나무가 쓰러지면서 가지에 있던 둥지에서 새 알 두 개가 나왔습니다.

두 개의 새알 중 하나에서 새끼 새가 나와 다른 새알을 까보면 금반지가 하나 나올 것인데 그 반지에게 소원을 빌면 들어줄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날아갔습니다. 

젊은 부부는 금반지를 두고 무슨 소원을 빌까를 의논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참으로 희망찬 순간 이었습니다. 집을 달라고 할까, 소를 달라고 할까, 땅을 달라고 할까, 돈을 달라고 할까를 의논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열심히 일하면 다 얻을 수 있는 것이니 그냥 금반지를 잘 보관하고 열심히 일해보자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들은 반지를 잘 싸서 옷장 속에 넣었습니다. 무슨 소원을 들어달라는 요구보다 반지가 있다는 사실에 든든해하며 희망과 기쁨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힘든지도 모르고 전보다 열심히 일해 땅도 사고 논도 사고 소도 샀습니다. 나중에는 큰집도 장만해 부자가 되었고 아들 삼 형제까지 두었습니다. 이러는 동안 소원을 들어주는 반지보다 더 귀한 것이 희망과 사랑, 성실과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들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평화롭게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아들 삼 형제는 부모로부터 금반지 유언을 듣고 금반지를 꺼내 소원을 두고 의논을 했습니다. 그때 큰아들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 더 이상 무슨 욕심을 낼 것인가. 부모님은 소원을 풀지 않고 희망 속에서 행복하게 사셨는데 우리가 소원을 풀면 되겠느냐? 금반지 때문에 서로 갈라질 것이 아니라 금반지를 그냥 부모님 묘소에 묻어 버리고 희망 속에 살자.” 

다른 두 형제들도 이 의견에 모두 찬성 했습니다. 그래서 그 반지는 부모의 묘소에 함께 묻었습니다. 물론 삼형제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항상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반지를 통해 무언가를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반지가 모든 것을 다 잃어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성탄은 기뻐야 합니다. 그렇다고 다 기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 벌어졌던 일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 성탄 날 기뻤던 이들은 예수님의 부모님과 그들을 방문했던 목동들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기다렸지만, 이들 몇 명 외의 나머지 사람들은 그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성탄절 새 아침에 아기 예수님을 기쁨과 희망의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응답의 선물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갈라디아서 6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우롱 당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 자기의 육에 뿌리는 사람은 육에서 멸망을 거두고, 성령에게 뿌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갈라 6, 7-8) 라고 하십니다.

우리 속담에 뿌린 대로 거둔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인은 신앙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복음의 정도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주님의 협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행운이라고 하는 반지에서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다가오는 218일 새로운 예비신자 교리반이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 9, 37-38 말씀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라고 수확할 밭의 일꾼을 청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주위에는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선포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이 바로 복음 선포자이며, 수확할 밭의 일꾼들입니다. 우리 모두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도록 합시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바로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성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도록 합시다. 아멘!

댓글 1

  • 2024년 1월 3일 오후 1:25

    감명 깊게 묵상합니다 매주 수요일 소성전 에서 봉헌되는 성령기도회 에 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