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하는 사람
당신만은 불평만으로 가득 찬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을 보며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처지나 환경만을 탓하며 사는 사람이 아니겠죠. 주위를 살펴보면 어떤 사람은 자신을 늘 ‘제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삶을 바꿔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아무리 불평을 쏟아내고, 불만을 토로해도 삶은 바꾸지 않습니다. 삶을 바꾸려면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당신에게 한 이야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어디선가 들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가끔 힘겨울 때 되새기는 이야기입니다.
불만이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는 남들에 비해 너무나 열악하다고 생각을 한 것이지요. 한 번은 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도 다른 사람들처럼 짐을 짊어지고 나섰습니다. 함 참 가다보니 사나이는 다른 이들보다 자신의 짐이 더 무겁고 커 보여 몹시 기분이 나빴습니다.
“난 역시 제수가 없어!”
그는 갑자기 힘이 빠져 가장 뒤에서 힘겹게 쫓아가게 되었습니다. 길이 너무 멀어 하룻밤을 자고가게 되었습니다. 이때다 싶어, 이 사람은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 몰래 일어나 짐을 쌓아둔 곳으로 살금살금 걸어갔습니다. 어둠 속에서 짐을 하나하나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짐에다 자기만이 아는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날이 밝자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 짐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몰래 표시해둔 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짐은 바로 어제 온종일 자신이 불평하며 지고 온 그 짐이었습니다.
혹시 당신은 자신의 처지나 환경을 남의 처지나 환경보다 나쁘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으세요? 그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잘 살펴보세요. 다른 사람들은 남의 환경이나 처지를 탐내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뿐입니다.
당신도 이런 사람이길 바랍니다.
(유영 지음 ‘행복을 만들어 주는 책’에서 옮김)
저 자신도 불평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본당에서는 특히 신부님의 강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불평을 한다던가, 사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을 많이 하는 편이지요. 위의 글을 읽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불평을 한다고 해서 지금껏 제 마음에 들도록 바뀐 일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부님의 강론이 마음에 안 들며 매일미사 책에 실린 그날의 복음묵상을 미사 전에 읽어보고 미사에 참례한다던지 아니면 가톨릭 인터넷을 통해서 그날 복음을 미리 묵상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우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편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불평보다는 사랑의 마음이 앞서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일에나 불평보다는 이해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는 레지오 단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