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오로 신부님의 『최상의 보배』라는 책에 실린 글입니다. 미사의 은총에 대하여 쓰신 글을 옮겼습니다. 이 글은 미사의 은혜가 얼마나 큰 은총인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단원들은 평일 미사에 참여하여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선물’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평일미사 참례를 생활화 했으면 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선물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당신들에게 한 가지 아름다운 선물을 보내렵니다. 그것은 어떤 선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값이 있는 보물입니다. 그러면 그 보물이란 어떤 것인가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프랑스의 왕(王) 샤를 9세는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아름다운 값진 진주 한 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진주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나를 가지는 이는 결코 가난하지 않으리라.”고…
그렇습니다. 내가 여러분께 드리려고 하는 보배는 이 진주와 마찬가지로 그 위에는 또 다른 것이 없을 최상의 것입니다. 내가 보내드리는 이 위대한 보물을 잘 알게 되면 저 샤를 9세의 진주를 가진 사람이 결코 가난하게 되지 않는 것처럼, 여러분은 우선 이 세상에 있어서 많은 공덕과 은혜를 하느님께로부터 받음으로 결코 불행하게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내세(來世)에 있어 반드시 천국에 가게 될 것입니다.
곧 그 보배를 가짐으로써 나는 여러분에게 예수님을, 그분의 몸을, 그분의 죽으심의 공덕을, 그분의 구세(救世)의 공덕까지도 드리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 아름다운 선물을 도대체 어디서 받을 수 있을 것입니까?
그 선물은 다만 ‘미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미사는 제병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 베들레헴의 외양간 안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의 참으로 살아계신 실체(實體)가 계시는 것입니다. 곧 제병(祭餠)은 변화하여 몸이 되고, 포도주는 변화하여 피가 되어 그 몸과 피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과 신성이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밝혀졌으며, 또 성경에서 그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사를 봉헌할 때마다 피 흘리지 아니하시는 예수님이 제대 위에, 사제의 손에 의해서 다시금 오시는 것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는 눈으로 보기에는 피를 흘리시거나 죽지 않으시지마는, 우리를 위하여 사제의 손에 의하여 자기를 천주 성부께 바치는 것입니다.
미사는 또한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우리의 죄 사함을 얻기 위해 우리와 마음을 합하여 하느님께 대해서 지고 있는 빚을 갚아 주며, 하느님의 모든 은혜를 우리로 하여금 얻게 하고자 함입니다.
이를테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공덕을 우리에게 끼쳐주시는 것입니다.
이 진리에 대해서 의심을 품고 있던 한 사나이가 마침 만토바의 복자 요한을 만났을 때에 그는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제병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 실제로 계시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런즉 복자 요한은 그를 어느 샘물가로 데려가 한 컵에 찰랑찰랑하게 물을 떠서 그에게 마시도록 내밀었습니다. 사나이는 컵을 입에 대는 순간 이 샘물은 어느새 맛좋은 포도주로 변해져 있으므로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나이는 컵의 포도주를 들이켜고 나서 “나는 여태껏 이렇게 맛좋은 포도주를 마셔본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성인은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나의 행동으로 하느님의 힘을 입어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데, 신성한 말씀을 하시는 사제가 하느님의 전능으로 제병과 포도주를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로 생각될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나이는 이 기적을 보고 온전히 마음을 고쳐 신앙을 깊게 하며 지금까지의 죄를 통회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많은 기적을 행하신다면, 어찌하여 미사에 실제로 현존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까.
이 진리를 우리는 의심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못하시는 것이 없으시며, 매일 미사마다 사제의 손에 의해서 이 위대한 기적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