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보화를 쌓는 길은 베푸는 것입니다.
어떤 부자가 예상 밖으로 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천사의 안내를 벋으며 천국이 어떤 곳이고,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 구경에 나섰습니다.
천국은 이승에서 듣던 대로 평화와 아름다움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유난히 멋지고 아름다운 집 한 채가 부자의 눈 안에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이 집은 누구의 집이기에 이토록 멋집니까?”
천사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 집은 당신이 생전에 거느리던 하인의 집이랍니다.”
부자는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인 주제에 이런 멋진 집을 가질 수 있단 말입니까? 뭔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천사의 대답이 이어졌습니다.
“아니오. 천국에서는 절대 실 수가 없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자니 천국에 걸맞지 않은 낡고 보잘 것 없는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그 집을 본 부자가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초라한 집은 누구의 집입니까?”
“여기는 바로 당신의 집입니다.”
부자는 깜짝 놀라 다시 물었습니다.
“무언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어떻게 이렇게 초라한 집이 내 집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천사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천국에는 잘못도, 오류도, 실수도 없습니다. 이 집은 당신의 집입니다. 이 집은 당신이 보낸 재료로 지어진 집입니다. 천국에서는 지상에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베푼 것을 재료로 집을 짓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공평합니다. 세상은 나를 비추는 거울과 같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관심을 보인만큼 세상은 나에게 미소 짓고, 내가 외면하려했던 만큼 세상은 나에게 슬픔을 줍니다. 무엇이 잘못된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세상에 나의 노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이 나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과연 세상에 무엇을 얼마만큼 주고 있는지를…
베푼 만큼 행복합니다. 베푼 만큼 세상도 나에게 기쁨과 평화를 줍니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덕을 쌓으면 주님께서 어여삐 보십니다. 보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절대자이신 주님, 나의 하느님께서 알고 계시는데요.
봉사를 즐겨하는 사람은 압니다. 그 행복감을…. 숨어서 하는 일도 보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시간이 남아돌아 행하는 것은 봉사가 아닙니다. 바쁜 와중(渦中)에도 가족, 그리고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시간을 할애(割愛)하는 것이 진정 봉사하는 생활입니다.
베푸는 것은 봉사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더 큰 봉사입니다.
우리 상지의 옥좌 꾸리아에서는 다음 주부터 새로운 예비신자 교리반 접수봉사를 시작하며, 3월 첫 주부터 가두선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하는 일은 교구 사목지침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