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지금
어디에 2005/9월호에서 옮긴글입니다
길을 아는 사람들
사람들은 길을 만들었습니다
슬퍼하면서 길을 만들고
기뻐하면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면서 길을 만들고
미워하면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성공하면서 길을 만들고
실패하면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살면서 길을 만들고
죽어 떠나면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길을 몰랐습니다
인생이라고 말할 뿐, 그것이 어떤 길이며
그 길의 끝이 어디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길을 아는 사람은 압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김요한/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