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다친 상대 발목 공격않았다" 페어플레이 '화제'

2010. 11. 16. 오후 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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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이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에서 보여준 페어플레이 정신이 새삼 화제다.
 
15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에서 대결상대인
아키모토 히로유키(일본)가 준결승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발을 절며 매트에 나왔다.
 
이에 모두가 왕기춘(용인대)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왕기춘은 연장 종료 23초를 남기고
다리잡아메치기로 유효를 내주며 금메달을 놓쳤다.
 
경기 내내 왕기춘은 업어치기 기술을 주로 사용했고 아키모토의 발목은 건드리지 않았다.
 
또한 발 기술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아키모토역시 굳히기로 왕기춘의 공격을 피해 나갔다.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망연자실해하던 왕기춘은 "아키모토가 발목을 다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부위를 노리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에 아키모토는 "왕기춘이 나의 부상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이용하고 싶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내가 수비에만 치중했기 때문에 지도를 받을 수도 있었다.
다음에는 더 깨끗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아키모토의 발언을 듣고 "경기때 왕기춘 선수가
아키모토의 약점을 공략 안하던 것을 탓하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왕기춘의 무도가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깨끗한 패배에 경의를 표할줄 아는 아키모토도 대단하다",
"다음에 두사람의 재대결을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왕기춘 선수를 격려, 응원했다.
 
 
 
 

댓글 3

  • 2010년 11월 16일 오후 9:10

    왕기춘선수도 금메달을 따고 싶었겠지요. 그러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비록 은메달을 땄지만 당신은 챔피언 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들 장하다!!

  • 2010년 11월 16일 오후 10:47

    판정에서는 은메달이지만 경기에서는 금메달이네요. 왕기춘 선수 사랑해요!

  • 2010년 11월 17일 오전 11:41

    아시안 게임에서 금멤달 은메달이 무슨의미가 있습니까? 경기는 5분이지만 앞으로의 삶은 5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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