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어느 마을에 한 농부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다이아몬드를 발견하여 부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농부는 귀가 솔깃했습니다.
‘다이아몬드만 있으면 이렇게 힘든 농사를 짓지 않아도 편하게 살 수 있을 텐데....’
농부는 쉽게 돈벌 궁리만 하며 농사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더 이상 힘들게 일하기 싫어진 농부는 다이아몬드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고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안 대대로 물려 받은 농토를 헐값에 팔아넘긴 다음, 울며 붙잡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먼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는 소문을 따라 이곳 저곳을 찾아 헤맺습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덧 몇 년이 흘러 농부의 옷은 남루해지고 몸도 야위어 갔습니다.
떠날 때 마련했던 여비도 다 떨어지고 거지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를 찾기 전에는 고향에 갈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다이아몬드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농부는 산자락을 헤매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몇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농부가 팔아버린 땅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땅을 헐값에 사들인 사람이 밭을 갈다가 우연히 커다란 다이아몬드 광맥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간은 대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한 보석이 집에 있는 줄도 모르고 객지에서 죽은 농부의 최후는 허황된 마음이 빚은 비극입니다.
인간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기 위해 일생을 허비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봅니다. 때로는 마음속의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 허황된 꿈을 쫓고, 때로는 마약이나 신흥종교에 빠지던가 타인에게서 그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찾아야 할 곳은 다름 아닌 바로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