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 다른 행인이 먼저 지나가게 하고, 좋고 맛있는 음식은 10분의 3을 다른 사람에게 덜어 줘라. 이렇게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제일 즐거운 방법이다.』
옛날에 한 마을에 삼 형제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연로해서 돌아가시자 형제끼리 재산을 골고루 분배하게 되었다. 다른 재산을 분배할 때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형제들은 부모님이 아끼던 난초 화분을 두고는 서로 다투게 되었다. 그 난초는 가까운 친척이 선물해 준 귀한 것으로써 향기도 그윽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화원에 내다 팔면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까닭이었다.
한동안 말다툼을 벌이던 형제들은 차라리 난초 화분을 내다 팔아 그 돈을 각자 나눠 갖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난초는 어찌된 영문인지 금방 생기를 잃고 향기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 말을 들은 이웃 노인이 삼 형제를 불러 말했다.
“자네들이 이 난초 화분을 내다 팔면 난초를 무척 아끼던 부모님의 마음 또한 그렇게 팔아버리게 되는 셈일세.”
노인의 말을 들은 삼 형제들은 느끼는바가 있어 난초를 내다 팔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자 난초는 전처럼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양보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스스로 재앙을 부른다. 차를 운전할 때나, 길을 걸을 때에도 먼저 가려고 하다 보면 사고가 나거나 앞으로 넘어지게 된다.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는 마음, 세상을 편안하게 사는 제일 쉬운 방법이다.
미물인 난초도 사람의 마을을 알아 듣고 사랑을 받고자 인간과 교감을 통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처하는 인간이 사랑을 실천하는데 그렇게 인색해서야 되겠는가. 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다. 씨는 뿌리는 대로 나고 밭은 가꾸는 대로 거둔다.
내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나누면 이웃 또한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씨가 내 앞에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지금 당장 양보하는 미덕을 행동으로 실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