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우리가 조용히 묵상 하기에 너무 좋은 글입니다.
성당 성물방에 들어가면 이 글이 유리창에 붙여져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못 보신 분들, 그리고 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글을 다시 올립니다.
묵상을 위하여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하느님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하느님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인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하느님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하느님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희망이 살아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 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하느님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서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평화의 열매를 맺으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