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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주님
올 한해가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돌아보니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한해내내 지치고 힘들었지만,
부대끼고 힘들어하면서 미움에 시달렸지만,
이 세상에서 용서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미움을 잊고 삶을 이어나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나를 위하여 용서하라는 말이 무엇인지..
그저 삶을 위하여 미움을 잊는 일..
그렇습니다.
그 이상은 없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여름 겨울 여행도 다녔고,
어머니와의 관계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의지하는지를..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도 알게되었습니다.
멜번 식구들에게
헛소리같은 유머를 올리면서
스스로 즐거웠고
이글 저글 퍼올리면서
즐거움을 찾아다니니
스스로 즐거워지는 방법도 배운 것 같습니다.
주님
늪에서 제가 헤어나오려는 생각을 안했지
당신이 빠뜨리신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이제는 알게되었습니다.
당신을 알고 사랑하고 믿고
그 마음을 다시 찾게 해주신 일..
나의 두통이 병이 아니라
당신의 사인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좋고 싫은 것은 나의 감정
일의 만족과 불만족도 현실의 상황
그저 감사와 일상은 저를 견디게 해주니,
그것이 당신이 말씀하신 사랑인 것도 이제는 압니다.
충분하게 한해가 감사합니다.
당신의 은혜가 넘쳐흐르나이다.
남은 시간마저
얼굴 붉히지 않고
새해의 시간도 당신과 함께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