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신 주님

2010. 11. 25. 오후 7:26:18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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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신 주님

 

당신을 부를 수 있는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제 맘에도

촉촉히 물이 고여서

당신을 부르고 사랑을 나눌 수 있음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다리가 아픈 발품을 판 오늘도

내 침대를 내어주고 거실서 쪼그리고 잔 아침에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지 않고

그저 당신 만으로 족한 제가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만난 조카..

이민 생활에서 두 문화의 양립이 어려워

납득 못해서 가족과 사회를 혼란스러워하는 조카에게

동양의 사랑은 정이고 댓가없이 희생하는 나눔이라고

서구의 주고받는 사랑과는 조금은 다른 감성이라고

설명해 줄 수 있었던 자신이 감사했습니다.

 

반쪽은 한국인이고 반쪽인 미국인이 되어버린

노랑 얼굴의 조그마한 아이..

그렇지만 제대로 일어서서 훌륭한 한 사람의 몫을 해내리라

믿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께 드립니다.

나랑 똑같아서 짝이 되어버린 그 아이..

그 아이를 인도하시어

세워주시고 이끌어주십시오.

가정을 가지고..자신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를

납득하고 이해하여 사랑하며 살게 하여주십시오.

젊음의 의문과 방황들을 접고

힘찬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게 해주십시오.

늘 그 아이를 당신의 품안에서 보호해주십시오.

 

사랑의 주님

당신의 사랑은 제가 할 수 있는 사랑으로는

턱없이 부족함을 알지만

최선을 다하는 사랑들이 모여서

모든 이의 안락함이 이루어지니

그저 감사합니다.

 

주셨던 그 한조각의 사랑만으로도

이 가정은 넘쳐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댓글 3

  • 2010년 11월 25일 오후 9:13

    +아멘.

  • 2010년 11월 27일 오전 7:47

    아멘

  • 2010년 11월 29일 오전 8:11

    사랑이 무언인지, 기도해 주는 이모를 가진 그 아이는 행복합니다

└ 기 도 ┘기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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