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가 없는 이유는..

2009. 12. 28. 오후 5:45:18

글자
+ 찬미예수님!!
 
예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신부님께서 우리를 공소라고 지칭하셨더군요. 그래서 공소가 뭔지 찾아봤습니다.
가톨릭 사이트에서 공소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우리를 보고 계시는 시각이 공소이기 때문에
당연히 미사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미사를 해주면 그저 감사하게 받아라. 이렇게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공소 ◆
한자 公所
 

   본당(本堂)보다 작은 교회 단위를 의미하지만, 때때로 공소 교우들의 모임 장소인 강당(講堂)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공소에는 신부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미사가 집전되지 못하고 대신에 공소회장을 중심으로 첨례를 보거나 공소예절이 행해지며, 정기적인 신부의 방문을 통해서만 성사(聖事)가 집행된다.

   한국 교회에서는 신부가 1년에 두 번 춘추(春秋)로 공소를 방문했기 때문에 이를 ‘춘추공소 때’라 불렀고, 또 신부방문 때 주로 집행되는 성사가 판공성사(判功聖事)였기 때문에 신부가 봄에 방문하는 것을 ‘봄 판공’, 가을에 방문하는 것을 ‘가을 판공’이라 불렀다. 그리고 신부가 공소를 방문하기 전에 공소 방문 일정과 교우들의 유의해야 할 점을 기록한 배정기(排定記)를 미리 공소에 보내는 것이 관례였고, 이에 대해 공소회장신부의 방문을 전후하여 공소의 상황을 적어 신부에게 보고하였다.
 
 
미사를 보고 싶으면 아이반호로 와라 이거죠. 답은 간단하네요. 그런데, 우리는 그곳까지 가서 미사를 보고싶지 않죠.
 
거기까지 가고 싶지 않은 이유는,
 
첫번째, 너무 멀다. 그곳까지 가느니 Local 성당에 가서 미사를 본다.
두번째, 너무 미운 놈들이 많다. 우리 가슴에 대못을 박은 놈들이 아직도 그곳에서 떵떵거리고 있다.
세번째, 괴로운 과거를 만든 넘들이 자기 반성이 없이 우리가 잘못했다고 우긴다.
네번째, 지나간 역사를 똑같이 반복하려는 그들에게서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대충 이런 이유를 들 수가 있겠네요. 어떻게 대응을 해야 전략적이고 정치적으로 보일까요?
 
"너무 멀다"- 그래서 우리들 가까운 곳에 성당을 마련해 합치려고 했더니 거부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미운 놈들이 많다" -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라고 하면..
"강간범이 성폭행 당한 여자의 복장이 너무 야해서 폭행했다" - 우리는 그런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하면..
"역사의 반복이 두렵다" - 역사는 이기는 자의 것이다를 모르냐고 하면..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제 집사람이 경기를 일이키는군요.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이게 무슨 분란을 일으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댓글 2

  • 2009년 12월 29일 오전 7:51

    12월 29일 오늘의 강론을 읽으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 2009년 12월 29일 오후 6:52

    이번에 우리들은 신부님의 의중을 우연히 다알게 되었지요. 참 가슴이 아픕니다. 3년 박해끝에 보내주신 신부님으로 알았기에 그들이 그러더라도 신부님은 사제의 인자하신 온기로 우리를 안아 주시리라 믿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인간의 잔머리를 굴려봐야 하느님 보시기에 불쌍한 피조물로 여기실 겁니다. 아멘.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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