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2

2009. 7. 13. 오전 9:31:44

글자
7월 3일(금)      둘째날 , 맑음,  22도
크루즈 에서는 매일 저녘 8시 반경에 캐빈으로 다음날 일정등이 적혀있는 Daily Newspaper가 배달 된다. 그것을 보고 내가 다음날 무얼 할 건지 어디에 참여 할건지 생각해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날의  정찬식당에서 복장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오늘은 Formal 이다.
크루즈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된다. 배가 운항 중일때(at sea)나, 정박중이나 앵크를 내렸을때나(at shore) 하고 싶은 프로그램만 골라서 하면 된다.

파도를 가르는 큰배의 엔진의 진동음이 멀리서 들려온다. 우리의 객실은 9층 배의 船首부분 이기 때문인지 엔진의 진동은 별로 못 느낀다. 이제 대양을 항해 하고 있어서인지 보이는 것은 푸른 바다위 수평선 뿐이다. 
아침에 부페 식당에서 푸짐하게 먹었다. 어제 첫날과 달리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 식사후 배안을 기웃기웃하며 혼자서 투어를 했다. 배안이 커서 여기저기 볼거리가 있다.
식당은 5개가 있다. 부페하우스(Café del Sol), 정찬풀코스레스토랑(Palm Court Dining Room), The Grill, 이태피피자파스타(Trattoria), 스테이크하우스(Steak House ) 그중 부페와 정찬풀코스 두군데가 무료이다. 나머지는 별도의 실비차지가 따른다.
피아노 바,   카라오케 바,   디스코텍/ 나이트클럽,   극장/쇼라운지(약 천여명 수용) ,   도서관, 어린이 탁아소/놀이실 두군데,   틴에이저 클럽,   카지노,   아트리움(실내 3개층이 터인 중앙광장),   피트니스센터, 스파마사지센터, 헤어살롱, 병원(의사한명, 간호원)이 있다.   옥외시설은 성인 수영장,   어린이 수영장,   스파,   갑판 선베드 등이 있다.

점심식사후 내가 관심있는 Fine Art Auction에 구경 갔다가 그림 한점을 구입했다. 사고 싶은 그림이 많았으나 out of budget 이라서옥션에 참여 해서프레임이 안되어 있는 걸로 한점 구입 했다. 그림은 모두 미국에서 집으로 우송이 된다고 한다. 주관업체가 미국회사이고 디렉터도 미국 사람이다. 참고로 이배의 주요간부 승무원은 거의다가 영국 사람이고, 엔터테인먼트쪽의 라이브밴드팀과 수석 주방장은 미국과 캐나다인이고, 쇼팀(The Pacific Entertainer)은 10명 모두가 영국 England출신이다. 그리고 서빙팀, 객실팀원, 레스토랑쿠킹, 서빙은 거의다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인이다.
 
저녘에 정찬레스토랑(Palm Court Dining)에 포멀이라서 양복을 입고 갔다. 우리의 옆자리에 시드니에서 온 커플이 앉았다.   이름이 돈과 질인데, 대화를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는 커플이다. 돈은 나와 나이가 비슷한데, 30년 동안 인쇄업종의 북바인딩이 직업이고, 내성적이고 별로 말이 없다. 반면에 질은 외향적이고 유머가 많다. 부부가 성격이 반대 인데 그뒤로 9일간 우리와 배에서 몇차례 마주 쳤는데, 항상 다정하게 손을 꼭잡고 다녔었다. 아들이 셋인데, 큰아들이 30살, 둘째가 27살, 셋째가 23살인데, 아직 다 같이 한집에 산다고 한다.
아이들이 모두 직장이 있고 벌이도 좋은데, 집을 나갈 생각을 안한다고 한다. 부인인 질이 유머가 풍부하여,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여서 같이 식사하면서 많이 웃었다.
 

Palm Court Dining , 풀코스 정찬 레스토랑인데 미리 부킹을 해야하고 비용은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와인이나 음료수는 별도차지함. 음식의 수준은 일류 호텔급. 좌석은 700-800명 정도 수용가능으로 보임.
 

 9시반에 Show Lounge에서 The Pacific Entertainers들에 의한 Do You Wanna Dance라는 쇼가 있었다. 8명인데 일종의 뮤지컬 댄스이다. 수준이 보통이 아니다.  Copy right때문에 사진촬영은 금지라고 한다.
 ^
 
^^
 

10시 45분 아트리움에서 레이저 쇼를 보았다. 환상적인 레이저쇼 사진을 후래쉬사용하지 않고 찍었다. 쇼가 끝나고  Revolutionary road 영화를 쇼 라운지에서 30분쯤 보다가 처가 잠이 온다고 해서 캐빈으로 돌아 갔다. 
 

댓글 5

  • 2009년 7월 13일 오전 10:28

    계속 기대 하것슴다 오라버니~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생각만해도 행복하네요..

  • 2009년 7월 13일 오후 6:27

    크루즈여행 일기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재는 20회 정도인가요 or more?

  • 2009년 7월 13일 오후 8:22

    여행중 일지를 틈틈히 적었어요. 10일간에 대하여 글과 사진을 올릴 예정인데, 시간이 허락치 않으면, 다 못 올릴지도 모르겟네요. 사진이 약 2,000여장 되는데, sorting이 워낙 time consuming한 작업인지라 만만 찮네요.

  • 2009년 7월 14일 오전 4:13

    보기만 해도 신선하고 설레입니다..크루즈라..

  • 2009년 7월 19일 오후 8:15

    환상적인 분위기의 크루즈 여행..미지의 세계를 경험하신 행님, 누님 부러워용~~~~~~~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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