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엔 좋은 일이 안 좋은 일보다 훨~~~~~~~~~~~~씬 많으시길 빕니다.
성당 안의 모든게 다 좋아 보이는 요즈음 가장 큰 규모의 성가대가 모였었지요. 어젯 밤에...
새로 오신 분들도 어서 까페에 들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래만 부르는 성가대가 아님을 알려 드리고 싶어요.
때론 재미 없을때도 있지요. 귀찮고 게을러 질 때도 당근 있구요.
요즈음처럼 무슨 기립 박수를 받는 사태야 말로 정말 일년 아니 십년 가야 한번 있을까 말까한 경우지만
가뭄에 콩나듯 하는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얻는 경우도 자주 없는 일상에서 성가대에 열심하기는 정말 힘들지요.
어젯 밤에 모이신 한분 한분이 그리 고맙고 소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좋아 주책 없는 잔소리까지 해 댔으니.....
오늘은 하느님께서 교만한 저에게 작은 일깨움 하나를 주셨습니다.
좀처럼 없던 작은 사고로 손가락 세개를 조금 다쳤는데 다치자 마자 다른 손으로 다친 손가락들이 제자리에
붙어 있는지만 확인한 뒤 피 흐르는 손가락을 감싸 쥐고 거의 주저 앉을 듯한 고통 중에 제일 먼저 내 뱉은
탄식이 " 감사합니다. 주님 !!! " 이었습니다.
뭐 정말 이만 하기 참 다행이다 싶었구요. 우리 직원들 보단 내가 그래서 또 다행이었구요.
장애인 신고 안해도 좋을 만큼만 아플 것 같아 감사 했구요. 년초에 한해 액운을 덜었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잠시 쉬어 가라는 얘기이신 것 같아 감사 하고 일을 겨우 마치고 트럭 운전을 해야 하는데
오른손 가운데 세 손가락만 아프니 운전하는데는 거의 지장이 없어 또 감사하고.....
하고 싶은 얘기인즉슨
어제 모이신 단원 모두가 예수님의 손가락 하나 하나 이신데 어느 누구 한 분이라도 고통 중에 계시면
또는 두 분이 , 세 분이, 다섯 분이 아프시면 예수님은 그 수 만큼 손가락이 아프시겠구나 싶은게.......
사랑하는 성가대 여러분!
우리 새해에는 더 사랑합시다. 어떻게요?
우리 진심으로 부르는 성가 한 곡으로 여러 새 신자 주님 곁으로 모실 수 있구요
바빠서 잘 못하는 기도 엄청 대신해 주니 마니마니 부르자구요
천상의 소리로 예수님을 홀리면(?) 아마 복권도....ㅎㅎ
새해엔 아픈 손가락이 없는지 잘 둘러 보면서 열심히 찬미와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의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