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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일까? 교리처럼 어려운 대답이 아닌
지금 내 삶의 차원으로 쉽게 생각해서 말이다.
구원이란 ‘문제의 해결’이다. 구원자란 ‘문제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말기 암 환자에게 구원이란 완치되는 것이다.
고금리 사채로 말미암아 밤마다 잠 못 이루고 시달리는 이에게는
탕감이 구원 아니겠는가. ‘구세주는 세상을 구원하시는 분’이니
내 문제를 넘어 세상의 문제, 죽음 저편의 문제까지 해결해 주시는 분이다.
성탄의 의미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내게 절실한 문제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어떤 구원이 필요한가?’
‘나는 메시아의 도래를 절실히 기다렸던가?’
삶이란 두 가지 양식이 있다. ‘주어진 대로 사는 것’과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을 ‘단순함의 미덕’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생각 없이 사는 것을 선(善)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인간은 본성의 욕구를 따라 사는 생리를 가졌기 때문에 창조와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삶이 되기 십상이다. 악과 죄와 번뇌와 고통은
의심 없이 사는 데서 오고 이것이 우리 시대 문제의 핵심이다.
‘하, 이것은 무슨 현상인가?’ ‘나에게는 무엇이 소중한가?’
삶의 차원은 물론 ‘의심할 수 없는 진리’까지도 질문해야 신앙이
삶의 해답이 되고, 믿음이 완전한 삶에로 인도하게 된다.
“당신은 누구요? 그리스도요?” 요한의 정체를 묻는 유다인들에게
정말 그리스도가 필요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질문은 해야 한다, ‘무엇이 그리스도냐?’고.
올해 하루하루 전례의 말씀이 삶에 큰 해답의 선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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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나는(세례자 요한의 고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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