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2014. 12. 26. 오전 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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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오늘은 교회의 첫 순교자 스테파노 성인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사도행전 6장과 7장은 스테파노가 ‘식탁 봉사자’로서 애덕의 임무에 헌신하며 교회가 자라나는 데 밑거름이 된 것을 알려 줍니다. 또한 그가 자신을 모함하고 박해하는 이들 앞에서 성령에 넘쳐 행한 설교를 전해 주며, 그가 순교하는 모습까지도 보여 줍니다. 특히 순교의 자리에서 보여 준 그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스테파노는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께서 하느님 오른편에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며, 그것을 사람들에게 외칩니다. 악의와 분노에 가득 찬 박해자들은 구원의 진리와 하느님의 영광을 전해 주는 이 참된 증언을 견디지 못하여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그를 성 밖으로 몰아내고서는 돌을 던집니다. 그러나 그는 순교의 순간에도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성부께 그러하셨듯이, 자신의 영을 예수님께 맡깁니다. 초기 교회의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하나인 스테파노의 활동과 설교, 순교는 그 자체로 교회의 얼굴을 드러내며 교회의 활동을 미리 보여 줍니다. 그에 관한 사도행전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증언하고 기도하며 애덕을 실천하는 교회의 본질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성탄을 기뻐하며 아기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본 우리는 이제 성탄의 신비를 통해 교회의 신비로 건너가야 합니다. 우리는 아기 예수님께 올리는 기도가 또한 교회의 기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탄 팔일 축제를 교회와 함께 기뻐하며 십자가의 성녀 데레사 베네딕타 동정 순교자가 교회의 기도에 대해 들려주는 통찰을 음미해 봅니다. “교회의 기도는 영원히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의 기도입니다. 그 기도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사시는 동안 하신 기도를 원형으로 삼고 있습니다. 모든 진정한 기도는 교회의 기도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진정한 기도를 통해서 교회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며, 그래서 기도를 하는 주체는 교회 그 자체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In God alone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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