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창조하시어
인간이 살 터전을 마련해주신 하느님 아버지
감사의 찬미 드리옵니다.
저희들 스스로의 존재가 궁금해서
도대체 왜 여기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자 하여
당신의 부르심 받들어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왔나이다.
저희들은 그것을 책에서 알고 강의를 통해서 배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거룩하시고 오묘하신 당신의 뜻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나 봅니다.
여기 작은 교회 이루게 하시어 친교로써 그것을 차츰 알아가게 하시니
책과 강의에만 몰두하려 했던 좁은 마음들이 님앞에서 부끄러워 하나이다.
달님반 교회의 친교의 주역이며 배역인 당신의 멋진 아들
김쌍구 요한을 이 밤 주님 대전에 올리옵니다.
때로는 화끈하게 때로는 은근하게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저만 좋아하는 것 같은 표정으로
양손 잡고 흔들어대며 사랑을 퍼부어줄때면
달님반 사랑의 불길이 거센 풀무질되어 활활 타오르나이다.
쌍구라 99년도에 당신의 말씀 전하는 봉사자로 임명 받았으니 감격하였고,
"너는 내 앞을 떠나지 말고 흠없이 살아라." (창세 17,1)라는 주님의 말씀을
그의 개인적인 계시로 받아들었을 때
그 말씀을 받았던 아브라함의 나이가 구십 구세였던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것 말고도 그에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은총의 사건들이 많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이 순박하고 깨끗하고 날랜 영혼을 속히 가르치시어
전교의 일꾼으로 쓰시고자 함을 저희 모두가 느끼고 있나이다.
그 뜻을 그가 항상 가슴에 새기고 감사의 기도를 바치며
샘처럼 솟아나는 그의 사랑을
화초에 물주듯이 저희에게 매일매일 쏟아주게 하시고
온 세상에도 뿌려주게 하소서.
또한 주체할 수 없는 주님 향한 열정을
주님을 배우는 신학공부에 쏟게 하시어
지혜와 이성의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저희의 길이시며
진리 자체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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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함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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