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毛(소털)를 위해 기도합니다.

2005. 9. 17. 오전 1:11:01

글자

 

농사 짓는 우리나라에 소를 내려주신 주님!

일평생 사람을 위해 힘들게 일하며

죽어서는 그 고기와 가죽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내어주고

뿔과 똥오줌까지도 모두 사람을 위해 쓸 모 있게 하신 주님

감사하나이다.

 

그러나 단 하나 사람에게 쓸 모 없는 것으로 남겨놓으신 것 있사오니

牛毛(소털) 아니리이까?

 

주님 오신 지 2005년이 지나 혜화동에

달님반 교회를 지으시고,

교회의 영을 보내시어

사랑으로 저희를 불러주신 주님!

 

아무 짝에도 쓸 모 없는

牛毛(소털)를 저희의 대표로 뽑아주시어

바닥까지 내려가는 겸양을 갖추도록 하시었으니

없음으로 남겨 주시었어도 감사드릴진대

저희를 존재케 하시고

牛毛(소털) 주시어 은총 받게 하시니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영원히 받으소서.

 

인간의 일은 항상 부침(浮沈)이 있어

기쁨과 괴로움이 항상 교차하오나

하느님의 일을 하는 이에게는

끝없이 들어 올리심만 있으리라 믿나이다.

 

부디 저희 달님반 공동체에 십자가 빨대를 꽂으시어

졸업할 때까지 침체 없이 하시고

시키신 일 끝내고

죽음으로 저희 부르실 때

직천당 하여 주님의 얼굴을 마주보게 하소서

 

그렇게 들려 올려질 때까지

충실한 주님의 종으로 살게 하소서.

 

세리 레위,

항상 주님의 마태오로 남게 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갈 길을 찾긴 하겠지만

행여라도 달님반을 버리는 유다스가 되지 않게 하소서.

 

저희의 구원을 위해 오시어

사람의 희노애락을 다 겪으시고

아버지의 오른편에 다시 오르신 하느님의 어린 양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안개와 섬은 서로 사랑했다네

"지금부터 눈을 감아 주실래요" 안개는 나즈막히 파도에 눈짓을 했다 그리고 저녁어둠이 막 깃들기 시작한 섬을 향해 걸어갔다 순식간에 섬은 보이지 않았다 등불을 켜놓으세요 지난번 당신 가슴에 심어놓은 심지에 불을 올리세요 따뜻한 노래를 준비하시구요 지중해에서 가져온 바람꽃으로 당신의 젖은 일상을 닦아드리겠어요 자, 이제 내 품에 들어오세요 우리 둘만의 축제를 시작하는 거에요 내 안에 안겨있는 당신을 아무도 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나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허옇게 목마른 내 그리움에 뺨을 부비세요 온몸으로 나를 느껴보세요 "You are my paradise..." 당신의 긴 손눈썹에 별을 띄우실래요 그렇게 길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세요 처음 내 가슴을 흔들던 순간이 문을 두드리네요 그대로 가만히 내게 기대어 있어요 우리의 짙은 숨결이 바다의 영감이 될 때까지 천년의 시간이 질 때까지 도혜숙

댓글 3

  • 2005년 9월 17일 오전 10:54

    牛毛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신 한총무님 혹시 동성연애자는 아니신지? 구구절절이 찬미에 넔을읽고~~~~

  • 2005년 9월 23일 오전 12:07

    하느님의 축복이 .......

  • 2005년 10월 2일 오후 8:27

    항상 대표는 남보다 몇 배나 더 반을 생각하고 학우들을 생각합니다. 주님 그의 수고를 칭찬해주시고 합당한 상급을 내려주소서....

달님반 기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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