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저희를 사랑하시어 이곳에 보내시고
저희 또한 주님을 사랑하여 여기 왔나이다
고르고 골라 맞춤으로 배치하신 이 자그마한 교회에
당신의 딸들과 아들들이 친교를 이루고 있나이다.
영원에서 영원까지 계시는 당신의 눈으로는
찰라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희들의 인생길이지만
그 안에서도 긺과 짧음이 있사오니
저희들의 큰형님 큰오빠
최세웅 안드레아와
그의 인생친구 김순금 리디아를
무한히 자비하신 당신의 대전에 바칩니다.
항상 저희들을 사랑하시어
행복하기만 한 벌 주지 아니하시고
시련과 고통의 상도 더불어 배려하시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나이다.
당신의 아들 최세웅 안드레아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서 필사를 오년이 넘게 완결하기도 하였으니
지금 내리신 이 시련은 그 은총임을 굳게 믿습니다.
그가 극진히 사랑하는 당신의 딸이
몸이 굳어가는 희귀병의 진단을 받아
그 부부가 비록 실의에 젖어 있사오나
작은 세상을 깨고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주님의 선물이 아닌가요? 맞으시죠?
부디 그 부부에게 인내의 영 내리시어
영원한 생명을 열망하게 하시고
여생을 기쁨 속에 살게 하소서.
여생을 봉사 속에 살게 하소서.
주님의 선물임을...
주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하소서...
십자가 고통을 통해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
저희들에게도 많은 십자가 지우시어
주님의 길을 따라 걷다가
바로 주님 만나게 하소서.
달님반 교회에 풍성한 선물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 드립니다.
아멘.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성령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