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하신 주님,
누구는 한 달란트를 주시고
누구는 열 달란트를 주셨나이까?
누구는 순수하고 착한마음 주시고
누구는 괴로움으로 번민하는 마음을 주셨나이까?
누구는 순종하게 하시고
누구는 반항하게 만드셨나이까?
누구는 건강하게 만드시고
누구는 병들게 만드셨으며
누구는 오래 살게 하시고
누구는 일찍 데려 가시나이까?
주님,
이것 모두가 당신을 사랑해서 하는 투정인 줄 다 아시죠?
그냥 해 본 말씀이랍니다.
5번 김순임 율리아나 생각이 나서 드려본 말씀이랍니다.
재주 많고 착하고 순종하며 건강하게 만들어서 보내신 당신의 그 딸이
부러워서 그냥 푸념으로 해 본 소리랍니다.
거기에다 성격 좋기로 달님반에서 소문났으니
좋은 것 다 가진 것 아닙니까? 그래서
비록 착취부장을 맡고 있지만
지갑 털려 가면서도 모두다 좋아하는 웃음쟁이
김순임 율리아나를 위하여 두손 모아 기도드리오니
평온한 삶 가운데서도 주님의 길을 열렬히 따르며
좁은 길 가기를 원하는 그 예쁜 딸에게
주실 수 있는 모든 축복 허락하시고
그 가슴에 채워진 사랑 샘처럼 넘쳐나서
많이 봉사하게 하소서.
성모님을 항상 잊지 않고 모범삼아 살게 하시고
항상 어머니께 로사리오 바치며
그 분 슬하의 한 형제자매가 된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매일매일 묵상하게 하소서.
달님반 친구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관심 베풀고
그 쏟은 사랑이 자신에게 되돌아가서
숨막히는 주님의 은총으로 느껴짐을 맛보게 하시고
졸업 후에도 그 많은 사랑 널리 널리 펴게 하소서.
창조주 하느님과 같으신 분으로서
인류를 위해 특별히,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빕니다.
아멘.

